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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여행(5) : 라싸에서 수미산까지 가는 여정

신한국인 2017. 1. 15. 17:29

티벳 여행(5) : 라싸에서 수미산까지 가는 여정

(한국인 / 2017. 01. 15)

 

이번에는 티벳의 수도 라싸에서 티벳 서쪽 끝에 위치한

수미산까지 가는 여정을 소개하겠습니다.

 

라싸는 티벳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수미산은 티벳의 서쪽 끝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라싸에서 수미산을 가려면 시가체(日喀則), 싸가(薩噶)를 경유하며 

거리는 약 1600km 정도가 됩니다.

 

저는 시가체,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산, 싸가를

경유하여 구게왕국을 들렸다가 갔기 때문에

4박 5일에 결쳐 2,500km를 넘는 길을 달렸습니다.

 

이렇게 먼 길을 가면서 체험한 경관 중에서 파란 하늘,

끝없이 펼쳐진 평원, 곧게 뻗은 도로가 대표적으로

뇌리 속에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서쪽으로 끝없이 이어진 히말리야의 장관을 바라보면서

인간의 손을 많이 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환상 속에서 머물다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날씨는 다행스럽게도 많은 날이 대부분이었습니다만

구름 낀 날도 있어 멋진 경치를 보지 못한 곳도 있었습니다.

 

주마간산(走馬看山)이기는 하지만 대부분 달리는 자동차 속에서

촬영한 티벳의 여러 곳을 소개합니다.

 

주마간산이 이나라 주차간산(走車看山)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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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의 주요도시 중의 하나인 시가체에 위지한 자시룬포(扎심倫布)라는 사찰입니다. 멀리 대형 불전이 세 개가 보입니다.>  

  

<대형 불전 중의 하나입니다. 지붕의 노란색은 황금칠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티벳 사람들은 평생 모은 재산을 전부 사찰에 시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찰의 지붕에 황금칠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모양이지요?>

 

<역시 대형 불전 중의 하나입니다.>

 

<사찰 안에 있는 스님들의 숙소입니다. 스님들도 개인적으로 화초를 키우는 모양입니다. 화초를 보기가 어려운 환경 탓일까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산 입구에 있는 사원입니다. 에베레스트산 베이스캠프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 있는 마지막 사찰입니다.>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산 베이스 캠프의 모습입니다. 제가 갔었던 10월은 등산철이 아니라서 주로 관광객들 숙소로 사용하고 있었지만 매년 3~4월 등산철이 되면 세계 각지의 산악인이 몰려와 에베레스트산을 등정한다고 합니다.>

 

<에베레스트산에서 싸가로 가는 구간에서 촬영하였습니다. 역시 파란 하늘, 끝없는 평원, 곧게 뻗은 도로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역시 에베레스트산에서 싸가로 가는 구간에 있는 호수입니다. 해발 4,000m가 넘는 곳에 있습니다. 티벳에는 이렇게 높은 곳에 호수가 많이 있습니다. 황량한 벌판의 오아시스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른 아침 싸가를 출발하여 구게왕국으로 가는 도중에 차에서 내려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떼를 촬영하였습니다. 가을빛을 머금은 초원의 색깔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차를 타고 달리다 멋진 경관이 있으면 차를 세우고 촬영하고... 호수에 비친 산의 모습이 마치 유화를 그려놓은 듯 아름답게 보입니다.>

 

<하늘, 호수, 벌판, 산... 티벳 고원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어느 곳엘 가나 초원에는 소떼나 양떼가 지천이었습니다.> 

 

<멀리 히말라야 산맥이 보이는 곳의 초원입니다. 싸가에서 구게왕국까지는 서쪽으로 히말라야 산맥이 끝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초원 위의 하늘... 파랗고 투명하고...> 

 

<해발 5,211m의 고개입니다. 표지판 속 고개 이름의 두번째 글자가 선명하지 않네요. 어떤 고개는 꽤 높이 올라가야 하는 곳도 있는데 이 고개는 주위도 높아 마치 평지 위에 작은 고개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촬영하였습니다.>

 

<하늘, 평원, 도로... 멀리 히말라야 산맥이 보입니다.>

 

<정말 끝이 안보이네요.>

 

<구게왕국 부근에 있는 자다토림입니다. 중국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한다는데...> 

 

<구게왕국에서 수미산으로 가는 구간에 있는 평원의 모습입니다. 역시 서쪽으로 멀리 히말라야 산맥이 보입니다.>

 

<역시 구게왕국에서 수미산으로 가는 구간에 있는 평원의 모습입니다.> 

 

<2,500km의 긴 여정 끝에 도착한 수미산의 모습입니다. 파라미드 모양의 인간이 만든 구조물처럼 생긴 수미산이 신비스럽게 보입니다. 산 밑의 초원에는 티벳의 상징인 타르초가 있습니다. 원형으로 설치된 타르초는 티벳에 가서 처음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