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역전 이야기(3)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저자 마가렛 미첼 이야기
(한국인 / 2021. 04. 23)
세상 살기가 너무너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보아도 희망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절망 속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냥 인생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말 심각한 절망 속에서도 기적적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기적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절망을 극복한 것이었을 뿐입니다.
절망을 딛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참 견디기 힘드는군요.
마가렛 미첼의 대표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탄생 경위와
영화의 주요 스토리를 모은 영상을 함께 소개합니다.
추억에 잠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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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미첼의 "꼭 한번만 읽어 주세요"
(한국인 / 2014. 10. 07)
마가렛 미첼은
26세 때 다리를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한다.
수년 동안이나 다니던 신문사를 접고
백수로 지내야 했다.
다친 몸으로 딱히 할 일도 없어
집에서 글을 쓰기 시작한다.
취미로 시작한 글에 점점 심취되고...
10여년이 지나 마침내 천삼십칠 쪽이나
되는 소설 한 편을 완성한다.
미첼은 이 소설의 원고 뭉치를 들고
출판사를 여기저기 찾아 다니나
무명 작가의 소설을 누구 한사람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그렇게 세월이 또 7년이나 흘러
원고가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달아 버리고...
20대에 쓰기 시작한 글이
불혹의 중반이 되도록 묻혀 있으니...
그러나 포기는 없었다.
어느날 애틀란타 지방신문에
뉴욕에서 제일 큰 출판사 사장이 애틀란타에 왔다가
기차로 돌아간다는 짤막한 기사가 실렸다.
미첼은 원고를 들고 기차역으로 달려간다.
맥밀란 출판사의 레이슨 사장이
기차에 막 오르려던 찰나다.
미첼은 큰 소리로 레이슨 사장을 불렀다.
"제가 쓴 소설입니다.
꼭 한번만 읽어 주세요."
레이슨 사장은 마지못해 원고를 받아들고
기차에 올라타나 원고 뭉치를 선반 위에 올려 놓고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기차가 떠난뒤 미첼은 우체국으로 달려간다.
얼마후 기차 차장이 레이슨 사장에게 전보 한 통을 내민다.
"꼭 한번만 읽어 주세요."
레이슨 사장은 원고 뭉치를 한번 흘깃 쳐다볼 뿐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앉는다.
얼마 후 똑같은 내용의 전보가 또 배달되지만
레이슨 사장은 역시 관심이 없다.
다시 세 번째 전보가 또 레이슨 사장에게 배달되었다.
"꼭 한번만 읽어 주세요."
미첼의 끈질긴 집념에 혀를 내두르며
레이슨 사장은 마침내 원고를 집어들고 만다.
기차가 목적지에 도착해 승객들이 내리는 동안에도
그는 원고에 푹 빠져 있었다.
<바람과 함게 사라지다>
27개국 국어로 번역돼 천육백만 부가 팔려나간
세계적 베스트셀러 톱에 오른 그 유명한
미첼의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이다. @@@
www.youtube.com/watch?v=pagturV9-J8
www.youtube.com/watch?v=gjR7_JL-Dbo